当前位置:>>在线翻译>>SK仁川炼油时隔10年首次公开招聘新职员(1)

SK仁川炼油时隔10年首次公开招聘新职员(1)

  막내가 들어왔다. 10년만에...

  선배님, 잘 부탁드립니다.

  2일 인천 서구 원창동 SK인천정유 공장. 갓 들어온 신입사원 10명의 목소리가 공장 내부에 쩌렁쩌렁 울렸다.

  나이 지긋한 직원들은 앳된 얼굴의 후배를 붙들고 원유 처리 공정을 설명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병아리 후배를 상대하는 베테랑 직원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SK인천정유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공채를 해 뽑은 귀한 후배들이기 때문이다.

  잃어버린 10년 구조조정 여파 직원 반으로 줄여

  한때 인천을 대표하는 알짜 기업이었던 SK인천정유는 1997년 이후 신입사원을 뽑지 못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한화그룹이 1969년 미국 정유업체인 유니온오일과 합자 형식으로 인천에 세운 경인에너지가 모태다. 한화그룹은 1983년 유니온오일의 지분을 인수하고 회사 이름을 한화에너지로 바꿨다.

  하지만 한화그룹의 캐시 카우(기업의 돈줄) 역할을 했던 SK인천정유도 외환위기의 파고를 넘진 못했다.

  결국 김대중 정부 시절에 이뤄진 기업 빅딜(기업 간 대규모 사업교환) 과정에서 한화에너지의 부채 3조 원을 현대정유가 인수하는 형식으로 1999년 현대그룹에 팔렸다. 간판도 인천정유로 바꿔 달았다.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00년 현대그룹의 이른바 왕자의 난과 2001년 정주영 현대 창업주의 타계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인천정유는 범현대그룹 안에서 버려진 자식이나 마찬가지였다. 막대한 환차손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등 악재가 겹쳤다.

  직원들은 구조조정 한파를 피할 수 없었다. 1990년대 말 1000여 명이 넘던 직원은 지난해 SK그룹으로 인수될 당시 490여 명으로 줄었다. 기업 연례행사인 대졸 신입사원 공채는 이 회사엔 생각하기도 힘든 사치였다.

  젊은 피 수혈 제2의 도약 꿈꾼다

  정유업계 불황은 이어졌고 회사는 2001년 회사 정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기업의 목숨이 다하는 절명의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2003년부터 중국 특수로 다시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 SK그룹에 인수돼 SK인천정유로 탈바꿈했다.

  SK그룹은 구조조정 대신 계열사 신입사원 공채 대열에 SK인천정유를 포함시켰다. 회사의 재도약을 위해 젊은 피를 수혈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10년 만의 공채 소식에 SK인천정유 직원들은 설레면서도 한편으로는 무거운 마음이다.

  신입사원 현장 교육을 맡은 생산관리팀 김명기 과장은 1997년 입사한 현재 과장급 직원 밑으로는 공채 출신 사원이 없다며 이번 신입사원들을 보면서 고비마다 회사를 떠나야 했던 동료들의 얼굴이 떠오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신입사원 최광수(27) 씨는 아직 새내기 직원이지만 열심히 배워 회사가 제2의 도약을 하는 데 발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1][2]

网友关注